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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마태5,31-32)

비아루까 2013. 11. 22. 16:45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 (마태5,31-32 : 마태19,9; 마르10,11-12; 루카16,18)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종이 한장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모니터에 적힌 글자 몇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일방적인 단절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어떤 물건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효율성이나 사용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남 보기에는 어쩌면 '짐' 하나에 불과할만한 물건이지만

나로서는 끝까지 갖고 다니는 물건이 있다.

 

그 물건을 내게 준 사람 때문에

그 물건과 함께 한 시간 때문에

그 물건으로 인해 변화된 나 자신 때문에

이미 그 물건은 물건이 아니라 삶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더 더욱

그 사람을 내게 '보내주신 분' 때문에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간들 때문에

그 사람으로 인해 변화된 나 자신 때문에

그 사람은 여느 사람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비록 '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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