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만날 때 가장 처음 하는 말이,
그날 날씨에 관한 것이다.
햇살이 좋습니다,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지난 바람에 꽃이 다 져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화창한 날입니다.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젠 초여름날씨입니다~ .....
오늘은 그늬가 뭐라고 일기소개를 해 줄까, 때론 기대가 된다.
별로 신중한 말도 아닌 일상에서 흘려보낼만한 것들이라도
누군가에게서 거듭 이야기 될 때,
어느새 그 말마디, 그 말솜씨들은
그 사람의 내면의 모습을 비춰내게 된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말마디를 이렇게 해 본다.
"하늘이 흐리네요.
그래도, 보이지 않아도 자신을 잊지 말아달라고
햇님이 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흰 종이 위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셀로판지를 덮으면
그들이 섞여 거무튀튀한 색을 내지만,
그 셀로판지들을 들어내면
그 종이는 여전히 흰색을 지니고 있듯이
우리 내면도 그렇게 자유와 평화를 지닐 수 있습니다.
흐리고 탁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을 흘려보낸다면...' "
오늘도 사랑이며 자유이신 하느님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