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아침의 주인

비아루까 2014. 2. 2. 15:47

 

어제 밤에 찾아와 창밖에서 서성이더니

아침에도 아직 떠나지 못한 채

주위를 맴돌고 있다.

 

어찌할 수 없이

땅 속에 숨어들고 하늘로 날아올라도

잊지 않는다.

얼마나 기다린 너인데...

 

        

         

         

         

 

 

 

 

 

 

 

 

 

오랜만에 비님이 오신 후의

우리집 둘레

 

얽히고 섥혀 탄탄하고 촉촉하게 하루를 열어주는

아름답고 고마운 아침의 주인

하늘, 땅, 공기, 바람, 나무, 풀, 비, 햇빛,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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