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물안개

살아있는 자를 위하여

비아루까 2013. 11. 5. 20:32

 

 

 

그는 나를 알지 못한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한다.

 

그는 나의 이름을 모른다.

나는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는 나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나는 그의 존재를 모른다.

그는 나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의 새 이름을 모른다.

그는 나의 새 이름을 알 것이다.

 

는 그를 알게 될 것이다.

그도 나를 알게 될 것이다.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000 신부의 죽음.

갑작스럽다 생각되었었는데,

환한 얼굴로 스스로 포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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