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피 한 마리가 안 보인다. 빅토르다. 바닥에 있다. 죽었다. 첫 세대가 모두 떠났다.
오늘, 유독 한 마리의 의 색이 바랜 듯했다. 수면에 뒤집혀있다. 죽었다.
다른 세 마리는 내가 다가가면 놀라 팍팍 몸을 숨긴다.
분명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안되겠다. 도로 제 집으로 보내자.
어항을 비웠다. 날이 선선해질때까지 빈 채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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