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꾸리기 시작, 아니 버릴 것 찾기 시작.
때마다 버리지 못한 채 넣어 다니던 빈 말씀카드
13여 년간 내 짐 속 어딘가에 묵묵히 자리했던 너, 이제 나오자.
열공!! 비로소 너의 때가 왔다!
Sto studiando.
좁은 면에 한 마디씩 꾹꾹 적어 넣는다.
하느님 말씀은 아니지만
그만큼 애절한 이 중얼거림을 너는 듣고 있겠지!!
네 지면과 나의 머리속이 연동되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아니, 나는 네가 네 몫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그게 더 좋다. For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