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딱 고만큼

비아루까 2017. 7. 17. 10:06


가족 두 명이 늘었다.

두 명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있었다.

방도 도배하고, 묵은 청소도 해야 하고, 가구배치 등 정리도 해야 하고, 미뤄두었던 수리도 해야 했다.

그런데

함께 생활하던 자매들 중에 한 명은 화상을 입어 한달 이상 꼼짝 없이 들어앉아 상처가 낫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고

언니 수녀님은 어지럼증으로 입원을 해야 했다.

그러니까 나 혼자서 일을 봐야 할 형편이었다.


하지만 자매 한 명이 미리 와 주어서 많은 것을 그 자매와 함께 할 수 있었다.

서로에게 잘 된 일이었다.


그렇게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고

어제 마지막으로 인터넷 선을 더 늘이는 작업으로 일단락 마무리를 지었다.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내일 피정팀이 있다.

그리고 우리 견공들... 낯선 사람들에게 너무 짖어대서 이를 어찌 해야 할지...

어떤 사람이 개들 사진을 찍어갔다고 하던데... 이유는 민원을 넣겠다는 것. 나 원 참....

그리고 또 한 가지 일이 생겼고...


어떻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고만큼 살게 해 주시는 분에게 맡기고

오늘은 잠깐 쉬련다.

해가 쨍쨍거리고 열기도 대단하지만 숨 쉴 수 있음을 감사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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