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누군가와 대화하기에 앞서
그가 두 눈을 꼭 감고
홀로
이런 기도의 노래를 나즈막히 불렀다.
그의 마음이 전해져 와
아니, 내 마음 속의 같은 가락이 흘러
메아리로 눈물져 내렸던 때가 떠오른다.
마음이 순수해지고 착해지고 아주 여려지던 때.
Nada to turbe
아무것도 너를 어지럽히지 않게
Nada te espante
아무것도 너를 놀라게 하지 말라
Todo se pasa
모든 것이 다 지나가지만
Dios no se muda
하느님은 변치 않으시는 분
la paciencia
인내가
todo lo alcanza
모든 것을 얻게 하리니
quien a Dios tiene
하느님을 가진 사람은
nada le falta
아무런 아쉬움 없고
solo Dios basta
하느님만으로 넉넉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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