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삶은 열려 있는 것

비아루까 2015. 4. 9. 16:25

 

 

주치 간호사님(^*^)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벼르고 벼르다 병원에 다녀왔다.

더 이상 나쁘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다가도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약을 꾸준히 먹으라 한다.

 

안도의 숨을 안으로 쉰다.

큰 일을 했다는 마음이 든다.

어느새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는 일이

내 일상에서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나 싶다.

 

순간 가늠해 본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면

병원쇼핑을 즐기려 하게 될까, 나도?"

 

 

언제나 '마침표'를 찍을만한 답은 없다.

시간이 멈추는 곳으로 가기 전에는...

 

두 달치 약을 처방받아 왔다.

먹을 약이 있고,

약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한다.

 

'물의노래 > 사랑안에거닐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정 후기 (그렇다면... )  (0) 2015.04.13
값지고 소중한 것  (0) 2015.04.09
인연  (0) 2015.04.08
free day  (0) 2015.04.06
깨어나십시오 !  (0)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