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서약을 한 지 1년이 된 자매들이 서약갱신을 하게 된다.
오늘 그들과 이런 요지의 말을 나누었다.
서약갱신
영원을 향한 첫약속을
지금 이 시점에서 '기억, 기념'하는 것.
고통의 두 가지
* 죽음으로 내몰리는 고통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언제든지 너를 떠날 수 있다'는 말을 듣는 것.
* 감미로운 고통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나누어 받는 것.
그러므로
우리 삶 흔들리고 힘겨워도 "난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말은 하지 말자. 그분께 모욕을, 상처를 드리지 말자.
단지 그분께서 나의 고통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 드리자.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사랑은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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