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서약 갱신

비아루까 2014. 12. 5. 21:11

 

수도서약을 한 지 1년이 된 자매들이 서약갱신을 하게 된다.

오늘 그들과 이런 요지의 말을 나누었다.

 

서약갱신

영원을 향한 첫약속을

지금 이 시점에서 '기억, 기념'하는 것.

 

고통의 두 가지

* 죽음으로 내몰리는 고통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언제든지 너를 떠날 수 있다'는 말을 듣는 것.

 

* 감미로운 고통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나누어 받는 것.

 

그러므로

우리 삶 흔들리고 힘겨워도 "난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말은 하지 말자. 그분께 모욕을, 상처를 드리지 말자.

단지 그분께서 나의 고통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 드리자.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사랑은 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