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사람들에게 고백(부인)한다. "나는 그를 모르오!"
그의 고백의 강도는 점점 강해진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던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당신을 배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의 관계를 부인한 것은
단지, 베드로 자신에게만 확실하게 새겨진, 비밀스런 사건이었다.
그의 인간됨, 제자됨이 땅에 완전히 내동댕이쳐진 순간이었다, 비밀리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다.
베드로가 당신과 어떤 관계인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하게 하시는 것이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그에게 당신의 양들을 맡기신다.
다른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알도록...
주님께서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
내가 비밀리에 지은 죄를 다른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비밀리에 용서해 주신다.
다른 이들이 나를 죄인인 줄 모르게...
이렇게 예수님은 사랑 뿐이다.
'하늘비 > 요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의 일 (0) | 2014.03.28 |
---|---|
스승님이 달려가셨던 그곳으로(요한20,2-8;1요한1,1-4) (0) | 2013.12.26 |
나의 부활(요한21,9-11) (0) | 2013.04.05 |
증언 (요한17,20-26; 사도 22,30;23,6-11) (0) | 2012.05.24 |
하나 되게 (요한 17,11ㄷ-19; 사도 20,28-38) (0) | 2012.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