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옮기면서/영성

벌거벗은 지금 1 - 길들여짐

비아루까 2023. 1. 7. 15:18

 [벌거벗은 지금] 리처드 로이, 이현주 옮김. 바오로딸.

 

사탄은 언제나 남을 고발한다. 절대 자기 자신을 고발하지 않는다(바뀌어야 할 존재가 자기라는 사실을 부인,거절한다)

'고발하는 자'를 뜻하는 사탄(satan)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것을 말해준다. 133쪽 

 

관성이란 물체가 외부의 작용을 받지 않는 한, 정지 또는 운동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변화를 거부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123쪽

 

어떻게 해서 우리는 예수의 메시지를 180도 돌려놓고는 그것을 알아채지도 못하는 걸까?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사람들은 길들여진 대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컨베이어 벨트처럼, 앞서 가는 것을 뒤쫓아 흐르고 싶어한다.

그동안 사회도 교회도 안전을 위한 시스템, 붙박이 상징, 재물, 전쟁이 필요했고 그것들을 원했다.

우리는 집단적으로 그것을 죄로 보지 못했으므로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그것을 죄로 보지 않았다.

사회의 필요와 문화적 관성이 사람들 대부분의 도덕률을 우선적으로 결정한다.  125쪽

 

'옮기면서 > 영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거벗은 지금 3 - 기도  (0) 2023.01.07
벌거벗은 지금 2 - 천국과 지옥  (0) 2023.01.07
토마스 머튼의 단상  (0) 2021.10.28
깨진 거울조각에 비친 얼굴  (0) 2021.09.26
하느님의 창조  (0)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