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며 하루를 사랑으로

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하느님의 ...

비아루까 2011. 6. 18. 09:17

중대사안이  있어

일거리를 싸들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휴식 속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서류를 뒤지고 열띤 토론을 하고....

며칠이 지나자 성경말씀이 실감되었다.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나이탓인가?

 

잠잠해짐을 느꼈다.

생각도, 토론도 잦아들면서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사는 것이

내것인 양, 오직 나만의 것인 양 몰두해있었음을 ...

 

내 존재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면

내가 하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 하느님의 일 !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었다.

아니, 짐을 가볍게 지고 갈 수 있게 되었다.

또 다시 그분 음성을 듣는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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