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루까 2012. 3. 16. 09:09

친구와 연락한지 얼마나 지났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는 말이
정말인가, 싶다.
그렇게 궁금하고, 때론 많이 보고싶던 친구인데...

물길이 함께 가다가
어느 지점에서는 갈라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어느 지점에서 다시 만나기도 하지.

지금은
서로 다른 물길을 따라가고 있나보다.
자기만의 흐름을 타고 가는 것 또한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흐린 빛으로 하늘이 내게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