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마르코

스승이신 예수님 (마르 11,27-33 )

비아루까 2011. 5. 19. 10:54

병행/마태21,23-27;루카20,1-8

 

참 만남

진실한 대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

 

내 안의 숨은 생각, 의도, 저의를 감추지 말아야 한다.

좋은 것이든 좋지 않은 것이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옳든 그르든

성공이든 실패든

수용될 만하든 거부될 만하든

있는 그대로, 계산 없이 드러내야 한다.

 

체화되지 못한 지식으로 쌓아놓은

방어벽의 경계를 오가며 모른다고 하면

나와 마주한 이도

나도 말하지 않겠다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이 그렇고

예수님과 나 사이의 만남인 기도는

더욱 그렇다.

 

예수님은 우리 속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분,

누구도 마다하거나 소외시킴 없이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시는

단 한분 스승이시다.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섬세한 이끄심으로,

부자청년에게는 명백한 도전으로,

니코데모에게는 참된 지식을 가르치심으로,

민족의 지도자로 자처하는 이들에게는 당신 십자가의 죽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