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루까 2016. 5. 6. 11:24


오랜만에 책상 앞에 앉았다.

하루 해가 길어지는데도 내 낮동안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는 느낌이다.


현재는 '현재' 저 혼자 독불장군이 아니다.

과거와 미래가 왕래하는 길,

화해를 촉구하는 어머니의 잔소리와 같고, 희망을 가리키는 아버지의 손가락과 같다.

'현재'는 저 혼자 살지 않는다.

과거와 미래와 더불어 한 가족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지금 현재 나의 하루가 조금 고달프고 때로는 고통스러울지라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내딛는다, 과거와 미래의 손을 잡고 그들에게 힘을 받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