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노래/사랑안에거닐라
모를 일은 내버려두기
비아루까
2015. 12. 27. 20:18
로그인을 할 때
거의 항상 비밀번호를 두 번씩 입력해야 한다.
비밀번호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 것인지
뇌 작용이 느슨해져 손끝이 무뎌져서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분명, 나는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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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컴퓨터가 거의 한시간 동안 부팅이 안 되고 있다.
고장난 상태인지 아니면 저 혼자 내면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겉으로 봐서는 속사정을 모르겠는 이 상황,
가타부타 표시없는 것이 답답하지만
기다리지 않는 게 낫다.
이대로 저 혼자 내버려두는 수밖에 없다.
그 속 모를 것이, 사람 뺨치는 기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