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루까 2015. 5. 1. 21:30

요즘은 분원방문을 하고 있다.

 

공간공간마다

만나는 사람사람마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공간 이동이 잦을 때,

만나는 사람이 많을 때,

나로선 아직

내면의 고요를 동반하긴 어려운 것 같다.

내게 들어오는 소리들을 듣는 것도 무디다.

 

그렇게 하루를 닫으려 하면

공허감이 자리를 편다.

 

나 자신과 뭐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잦아들어

지나간 내 삶의 이야기를 다시 열어 본다.

 

잘 적었다.

맘에 들어.

역시 내가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거다.

나 자신에게 말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