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성경쓰기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마태4,18-22)

비아루까 2013. 10. 24. 21:33

(마르1,16-20; 루카5,1-11)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린다!

'버리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잡기 위해서 버리는 것이다.

 

혹, '버리는 것' 자체가 '더 좋은 것'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 '버리는 것'에는 각자 나름대로 원하는 것, 목적하는 바가 있다.

 

'따름'은 이 목적하는 바를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댓가일 것이다.

그러나 또한 '따름' 자체가 '버리는 것'에 대한 보상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름대로 원하고 바라는 것이 있는데...

"하느님께서 너의 기도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누가 그러더냐?

하느님께서 너의 고통과 눈물을 원하신다면 어쩔테냐?"

 

하느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하늘과 땅 차이인데!

예수님은, 그렇게 나에게 절대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