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성경쓰기

동방 박사들의 방문(마태2,1-12)

비아루까 2013. 9. 28. 22:09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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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꿈...

박사들은 비현실적인 사람들일까?

아니, 현실을 초월하는 사람들일거다.

꿈이 있는 사람,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을 향해, 목적지를 향해 꾸준히 나아간다.

현실 속에 정체되지 않고, 현실을 뚫고 나아간다.

자신의 깊은 내면(꿈 속)에서 현실을 뚫고 나갈 길을 인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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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dream)을 자주 꾼다.

꿈을 상세하게, 그림 그리듯이 꾸고,

꿈 속에서 감정의 변화, 몸의 감각들도 느낀다.

꿈을 꾸고 나면, 기억도 잘 하는 편이다.

내가 그림을 잘 그릴 줄 안다면, 꿈 내용을 모두 그리고 싶다.

 

 

꿈은 내 깊은 내면의 반영이라고 한다.

단순하지 못해서, 속이 복잡해서 꿈을 꾸는 것이라고도 한다.

내가 꿈을 꾸는 때는 주로 심신이 힘겨울 때다.

그래서일까, 주로 시험을 봐야 하는데 문제를 모르거나, 길을 못 찾거나,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거나 등등... 이다.

꿈을 꾸면,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

꿈을 꾸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해소'라도 하면 좋겠다.

꿈을 꾸면서 나를 만나고, 하느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현실에서 꿈(dream)을 꾸는 나의 꿈(idea/hope)은

하느님을 만나는 것인가보다...